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부검이 5월 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앞서 유족은 숨진 아들의 머리 뒷부분에 상처가 두 곳 있었다며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며 부검을 요청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원의 육안 감식 결과, 왼쪽 귀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으나, 해당 상처가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고 합니다. 무엇으로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자상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머리에 생긴 상처는 물 속에서 부딛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뺨 근육이 파열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격투기 선수들이 상대 선수에게 맞아 뺨 근육이 잘 파열되곤 하는데요. 입안의 치아는 괜찮은 상태지만 정확한 정밀검사 결과는 약 15일 뒤에나 명확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한강 대학생 실종 사건은 시간이 흐를 수록 단순 사망 사건이라고 보기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위에 언급했던 뺨 파열과, 뒤 늦게 공개된 손 씨 실종 당일 인근 CCTV 영상 떄문인데요. 한 매체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 4월 25일 오전 4시 30분 GS25 한강반포2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찍힌 1분 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세 명의 남성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3~5시 쯤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실종된 대학생 손 씨 주변에 있던 남성들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손 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진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리 뛰는게 사건 추정 시간과 겹치는게 예사롭지 않다. 뭔가 저 일행이 이번 사건과 연관 있는 듯 하다” “저 뛰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찾으면 밝혀질 것 같다” “저사람들이 실종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저날 한강공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건 확실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한 사고사일 수도 있지만, 해당 영상에 찍힌 남성들이 최소 목격자로 추측됩니다. 앞서 중앙대학교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중이었던 손정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그는 4월 24일 오후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 이후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잠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구 A씨는 4시 30분 홀로 귀가했으며 이후 다시 찾으러 공원을 찾았을 때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손씨 아버지는 “아들이 2021년 4월 24일(토요일) 밤, 11시쯤 친구를 만난다고 집 앞의 반포한강공원에 나갔다. 아내는 (25일 오전) 1시 반까지 아들이랑 톡을 하면서 뭐 먹는지, 술 많이 먹지 말라고, (아들은) 알겠다고 했다고 한다”며 “아들 핸드폰을 보니 이미 (오전) 1시 50분에 친구랑 둘이 만취해서 술 먹고 춤추는 동영상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친구 사진도 올렸더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오전 4시 30분께 잠에서 깨어나 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깨어났을 때 주변에 손씨가 있었는지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구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실수로 소지한 채 귀가했으며, 본인의 휴대전화는 손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 휴대전화의 위치는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는데 실종 당일 오전 6시 반께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꺼졌습니다.
결국 실종 엿새만에 손정민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된 것인데요.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면서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엿새 동안 한강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손씨의 부모와 친척, 지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그를 찾는 글을 올리고 매일 한강공원에 나와 수색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이들은 전단지 수천 장을 인쇄해 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 20곳에 배포했고, 현수막도 공원 곳곳에 걸었습니다.
정민씨의 아버지는 상황을 설명하다 눈물을 흘리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찾지 못할까 봐 두렵다”고 했습니다. 이어 “경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아서 한강은 물론 인근 풀숲에도 사람을 풀어 샅샅이 뒤져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좋은 아버지냐”고 얘기하던 중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납치를 당해 원양어선에 끌려간 거라고 하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수 있게 제발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손씨 아버지는 2021년 4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아들을 찾습니다’ 게시글에는 손씨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등의 댓글 약 5천개가 달리며 많은 응원이 이어졌지만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 수중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약 20m 앞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옷차림새 등을 토대로 손씨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사망이유는 익사.
손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차림새 그대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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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 씨의 친구와 중앙대학교 이과 학생회가 SNS를 통해 사건 당일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목격자 확보에 힘 쓰고 있습니다. 또한 같이 술을 마신 친구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물론 같이 있던 친구가 유력한 용의자 혹은 목격자가 될 수도 있지만, 수면수사를 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때 일부 누리꾼이 함께 있던 친구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애브리타임이란 커뮤니티 댓글에 남기자 “같이 술 마신 친구는 실종된 친구와 정말 친한 친구”라며 “실종된 친구 다음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2차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도와달라.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유가족은 부검이 끝난 뒤 2021년 5월 1일 오후 4시부터 5일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손씨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저희 아들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숨진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아들을 찾는 글에는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민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 3시간 만에 댓글이 1600개 이상 달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좋은 소식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정민씨가 실종된 동안 벌어진 일이 밝혀지길 바라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실종됐던 정민씨에게 벌어진 일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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