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인 최원석과 장은영 씨는 지난 4월 20일 이혼했습니다. 2~3년 전부터 부부 사이에 불화 소문이 돌기는 했지만, 이들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이혼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혼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인 이재만씨에게서 그 내막과 근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은영 씨의 위자료와 함께 최원석 회장과 이혼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장은영 아나운서는 1970년 1월 1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올해는 46살입니다. 1994년 KBS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녀는 1999년 동아그룹의 최원석 회장과 결혼하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 4월 이혼 후 2010년 재혼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약 5년간 외국에서 생활하며 영어 구사가 능숙한 그녀는 1994년부터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던 중 최원석 회장과의 스캔들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1997년 4월 7일, 일간스포츠가 보도한 스캔들은 장은영씨가 KBS에 전격 사직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이유가 최원석 전 회장과 결혼설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장은영 아나운서는 눈물을 흘리며 기사 내용을 부인하였으며, 언론 중재 위원회에 제소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언론중재위원회에서는 장은영의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이게 되며, 일간스포츠에서는 1면에 정정보도를 싣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장은영과 최원석 회장은 1999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간스포츠측에서는 이에 대한 재미있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 전회장이 작년에(1998년) 부인 배인순씨와 협의이혼을 했고, 그 당시(1997년 4월) 최원석 회장은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결국 장은영 아나운서가 배인순씨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불륜과 같은 루머가 돌았을 만큼 복잡했습니다. 결국 2년 뒤 두 사람은 직접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최원석 회장이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둘 사이에 불륜 등의 루머가 돌았습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거짓말을 아름답게 미화시키는 재주가 보통은 아닙니다." 라며, 장은영 아나운서를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둘 사이에서 보석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금전 거래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장은영 보석 사건은, 열린 음악회를 진행하던 장은영이 방송국에서 보석을 잃어버려서 한창 난리가 났던 사건입니다.
어쨌든, 장은영 최원석 전 회장은 결혼 생활 11년 만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둘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둘의 이혼은 매우 조용하고 평온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재만 변호사(장은영 최원석의 이혼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는 "두 사람의 이혼은 서로의 미안함 때문에 편안하게 상대방을 놓아주기 위해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유로 진행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또한 "장은영씨가 최원석 전 회장이 워낙 크고 뛰어난 인물이라 본인은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라 (결혼 생활이) 버거웠다고 했다. 장은영씨가 29세에 결혼했을 때 이미 완성된 집안의 일원으로 들어가 자신의 삼십대를 보내게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장은영씨는 자신을 닮은 딸이 있었다면 더욱 의지가 됐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아이가 없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들립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장은영씨가 나중에는 항우울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었는데, 그것을 본 최원석 전 회장은 '아, 이렇게 (장은영 아나운서가) 젊은 나이에 힘이 들어서 항우울제까지 먹는다면 내가 자유롭게 해주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2010년 4월 이혼하게 되었지만, 위자료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부부가 사전에 재산분할을 정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원석 전 회장의 위자료에 관해서는 분할청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담당 변호사도 모르는 채로 넘어가지만, 결국 최원석 전 회장의 전처의 위자료를 통해 장은영씨의 위자료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최원석 전 회장과 장은영 부부의 위자료는 총 50억원이었습니다.
장은영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50억원의 위자료 중 25억원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부의 이혼 소식은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혼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에는, 장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를 찾기 위해 반포동에 위치한 카페 '데일리 브라운' 1호점을 찾아봤지만 매장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는 왔었지만 그 후로는 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최원석 전 회장의 장충동 자택 인근 주민들도 "최근 두 분 다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최 전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아방송예술대(공산학원)에서도 두 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최원석 이사장은 보통 일주일에 2~3번 출근하시는데, 이혼 보도 이후로는 학교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분의 관계가 2~3년 전부터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동아방송예술대 교내신문사 관계자는 "2년 전 쯤부터, 두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은 매우 적었습니다. 그 전에는 둘 사이에 다정한 모습이 많았습니다"라고 밝혔으며, 교내방송국 관계자도 "지난해 말 촬영소 개소식과 올해 3월 입학식에 두 분 모두 참석했지만, 굵직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둘 사이에서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원석 전 회장과 장은영 부인의 이혼 소송을 담당한 이재만 변호사가 5월 14일에 보도자료를 통해 "두 분의 이혼은 특별한 사유가 아닌 서로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려는 차원에서 성립된 것"이라고 이혼 사유를 공개했습니다. 부부의 이혼 상담부터 소송까지 지켜보았던 그는 숨겨진 이혼 이유와 최근 근황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27세의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이지만, 그 정도는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닐까요?
인생이 정신없이 지나갈 때는 모르겠지만, 한번 멈춰서 숨을 돌리면 그동안의 힘든 삶이 얼마나 버거웠는지 깨닫게 됩니다. 장은영씨는 최근 전 회장의 간병을 열심히 하고, 법적 문제가 생길 때 뒷바라지를 성실히 해주었으며, 전처 자식들의 시집갔다는 것도 챙겨주고 손주까지도 보았습니다. 이제는 법적 문제도 해결되어 전 회장의 수술도 잘 끝났고, 모든 것이 마무리된 뒤에는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운 평범한 가정이 그리웠나 봅니다.
여성으로서 가정 안에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처음부터 이미 만들어진 가정에 들어왔으므로 며느리가 되었을 때부터 할머니로서 많은 경험을 하였겠지요. 장은영씨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나와 같은 딸이 있었다면, 의지가 되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없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을까요? 최근 전 회장은 아이를 원치 않았던 것일까요?
부부의 측근에 따르면, 최근 전 회장은 과거 정관 수술을 받았지만, 아이를 갖기 위해 복원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혼 이후 자녀 문제가 이혼 사유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혼 보도 이후 장은영씨는 전처 자식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억측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속상해하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들은혁씨는 장은영씨에게 마음을 잘 추스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장은영씨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여 나중에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혼을 결심하지 않았습니다. 최 전 회장이 약을 복용하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젊은 나이에 고통스러워서 항우울제를 먹어야 한다면 자유롭게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결혼 생활 동안 참으로 죄송합니다.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여 이혼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이유로 이혼을 공개하였습니다.
이혼 후 그녀는 "이혼을 결정하는 것도 어려웠고, 결국 이혼을 하고 나니 깊은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 인내부족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문자를 보내며 "이혼까지 이어진 모든 순간들, 이혼을 실제로 실행하고 공개하는 순간들이 모두 고통스러웠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길 수는 없겠지만, 나는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원석씨와 장은영씨 부부의 이혼은 11년 동안 자신의 가정을 꾸리지 못한 장씨의 고통과 최 전 회장의 미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은 일반적인 이혼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장씨가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 차례 결정을 미루며 자책했고, 부부가 동행했을 때 서로를 여전히 아끼고 신뢰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이재만 변호사의 설명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두 사람은 이 변호사의 사무실에 왔을 때 "이혼 후에도 서로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서로에게 가장 큰 지지자이자 격려자가 되고자 합니다(최원석 전 회장)", "여전히 회장님을 존경하고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장은영)"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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