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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재벌 3위 넥슨 김정주를 사지로 몰고갔나! 배신 & 반토막난 재산 뭐가 그를 사지로? 김성주의 겁없던 멸시와 무시~어아어마한 기부..사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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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niepannuzzo 2023. 6. 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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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라는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넥슨이라는 개인 회사의 창업주라고 하죠. 어렴풋이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넥슨 게임 진경준, 케이트 등의 단어가 떠오르며 뉴스에서 자주 들어본 기억이나요?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이 정도의 돈이 있으면 절대 죽지 않는다"는 말이나 "그의 재산을 살펴보았더니..." 등의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나무위키에서는 15초 5600억원, 2021년 9월 포브스 기준 한국 부자 순위 2위 삼성 이건희 다음에 부자라고 합니다. 15주 5600억원, 감이 오질 않네요. 너무 커서 어떻게 돌아가셨을까요? 왜 돌아가셨을까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하와이에서 돌아가셨다고 해요. 3월 1일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는데, 정확한 사망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고 2022년 2월 말일에 생일 지나고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그의 생일이 1968년 2월 22일인데, 향년 54세라고 표현하는 거로 봐서 그렇다고 합니다.

 


정말 왜 이렇게 빨리? 넥슨 측은 고인의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스스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며, 거의 대부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역시 사람의 행복은 돈이 다가 아니라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많은 돈도 그를 행복하게 하지 못했고, 그를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가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그의 집안은 어마어마한 금수저 붙이는 김교창 변호사 모친의 집안도 대단한데, 그의 첫째 이모부는 김제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며, 둘째 이모부는 한승주 전 줌이 대사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금수저 집안에서 대자수성가한 케이스 고인은 학창시절부터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괴짜로 유명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붉은 빛을 띠기도 했고, 귀걸이를 하고 다녔는데 양쪽에 같은 모양의 귀걸이를 달지 않았다고도 해요. 특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고집을 꺾지 않고 몰두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음악에, 이후에는 코딩에 빠져 사는 등 외골수 성격이 있었다고 해요. 그는 머리가 좋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한국 과학기술원 카이스트에서 석사 학위까지 받았습니다. 대학생 일 때 1988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의 잠시 연수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일본 개인 산업의 현황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이 주를 길게 섰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닌텐도 개인기를 구입하려고 줄을 섰다는 말을 듣고 자기도 이런 사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넥슨의 창업은 1994년 서울 역삼동 작은 오피스텔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학 동기이자 절친인 송재경과 함께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여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이후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의 히트작을 출시하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당시에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생소했던 시점에서 이를 발굴하면서 6천만원의 투자금으로 시가총액 24조원의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공동 창업자들과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바람의 아들이라는 히트작을 만든 사람이자 공동창업주인 송재경이 출시 전에 넥슨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김태진 대표와도 여러 이유로 인해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김정준 역시 엔씨소프트 주주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되어 동업자 관계기도 했었는데, 그와도 사이가 틀어졌다고 합니다.

 


송재경은 넥슨 공동창업주 아주 가까운 절친이었으며, 김태진 대표와도 서울대 1년 선후배 관계로 사석에서 호영호지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영권 다툼과 인간적인 배신으로 인해 그에게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주었으며, 그는 이를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남기도록 되었습니다. 결국 김태진 대표는 살면서 가장 큰 고통을 느꼈던 것은 송재경의 죽음이라고 페이스북에 밝혔습니다.

온영 박사는 "행복한 사람은 돈이 많거나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주위 사람이란 가족일 수도 있고, 회사 동료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에게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자주 부딪히고 관계가 불화가 생기면 얼마나 괴로운지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박사 오은영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지 않아도 마음이 편할 정도로 그럭저럭 잘 지내면 충분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진경진 게이트 사건으로 뉴스에 자주 나왔죠. 서울대 동기 친구이자 당시 검사장이었던 진경준에게 주식을 사실상 공짜로 줘 120여구는 시세차익을 거두게 했다는 의혹으로 2016년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됐으나 2018년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겪으면서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다는 것으로 알려졌죠. 우리나라에서는 검찰 조사를 받는 것만으로 이미 범죄자가 될 수 있으니, 그를 고통스럽게 했던 이런 일들을 보면,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친구들이거나 호영호지하며 각별했던 사람이라 더욱 마음에 상처가 남았을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취향에서 디즈니를 가장 좋아하는 회사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넥슨의 게임이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디즈니의 컨텐츠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며, 부모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디즈니처럼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 인터넷 창업 1세대와 함께 후배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한 205번대 민간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에는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고, 넥슨 재단을 통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4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 200억원으로 시작해, 현재 누적 기부금액이 519억원에 달하며 그의 사후에도 향후 3년간 100억원을 더 기부할 예정입니다. 김정준은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세상이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아가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현재 넥슨의 대표인 이정원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의하면 무슨 일인지 재산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김정주의 재산 규모는 약 8조 9855억원으로 전 세계 338위, 국내 3위 부자라고 합니다. 작년 2021년 9월 기준으로 15조였는데 겨우 6개월 정도만에 2022년 3월에는 8조 때로 떨어져 거의 반토막이 났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가진 사람들이 더하다고 혹시 이것 때문에 이런 생각이 얼핏 듭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부자인데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부자가 못 사는 사람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방송인 김성주와의 일입니다.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가 김정주의 딸과 유치원 친구라 하와이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합니다. 김성준은 김정주에게 못할 짓을 한 것을 고백했습니다. 그 집안의 딸만 둘이었다. 아버지가 젊어 보이길래 학번을 물었더니, 나보다 몇 살 많았다. 나를 못 알아봐서 기분이 살짝 나빴다며, 지금을 물었더니 조금만 개인 회사를 한다고 하더라. 아이들에게 게임기를 선물했는데, 내가 당시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에서 정세 좋지 않다고 언급했었는데 그걸 본 김성주가 "내 아이는 교육 프로그램 따위로 남들이 하는 것 따라 할 리가 없다"며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김성주씨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선물한 분이니, 따끔하게 충고하셨다는 점은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성주씨는 젊었을 때 다소 경솔했던 경향이 있었나보군요. 또한 김성주씨는 김정주씨 가족이 형편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가족이 귀국하면서 남은 밑반찬을 김정주씨 가족에게 나누어 주셨다고 합니다. 이에 김정주씨 부인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셨다고 하네요. 김정주씨는 굉장히 검소한 삶을 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김성주씨가 이건희 삼성 회장 다음으로 부자임을 알게 된 후에는, 김정주씨를 칭찬하는 발언을 했던 적도 있었으니 참 흥분스러운 일이 아니었을까요? 김정준씨는 나중에 김성주씨와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김성주씨는 어떤 방법으로든 사과의 마음을 전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성주씨가 개인 제작자분께 개임기를 선물하신 것은, 분명히 큰 신뢰의 표시였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김정주씨의 부고 소식을 듣고 김성주씨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상상이 되네요.

인연이 있는데다가 이렇게 크게 성공한 사람의 이런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성공한 사람들이 의외로 불행할까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이 세속적인 성공이 진짜 내 인생의 성공이 맞기나 할까요? 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형과 2002년생, 2004년생인 김정민, 김정윤 두 딸이 있다고 합니다. IT 업계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 미국 뉴욕에서 대학생이 딸과 함께 거주하며 가상 화폐 쪽에 관련된 일에 투자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세상을 떠나 황망하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고인이 개인산업에 불모지대와 마찬가지였던 우리나라를 계산업의 성주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제는 아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더 이상 우울하지 않는 그곳에서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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